(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2023년 마지막 날 한 골을 더 추가, 세계 최다 골 수를 늘리며 올해를 마쳤다.
알나스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부라이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타아원과의 2023-2024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 압승을 작성했다.
이 날 경기 승리로 2위 알나스르는 누적승점 46점을 기록, 1위 알힐랄(승점 53)과 승점 7점 차로 한 해를 마쳤다.
호날두는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전에 헤더로 쐐기골을 넣으며 압승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골은 정규리그 20호 골이자, 호날두 본인의 2023년 총 득점 54점을 완성하는 골이 됐다.
지난 27일 열린 알이티하드전에서 2골을 작성한 호날두는 올해 공식전 53골을 기록,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이상 52골)를 제치고 올해 전 세계 축구 선수 가운데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호날두가 한 해 최고 득점자에 오른 것은 2011, 2013, 2014, 2015년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여기에 더해 지난 2016년 기록한 55골 이후로 두 번째로 많은 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한편, 지난 1월 알나스르에 입단하며 이슈가 된 호날두는 올해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34골(2022-2023시즌 14골, 2023-2024시즌 20골)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기준 해트트릭 3차례, 페널티킥 11골, 프리킥은 2골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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