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영 중인 영화 한 편이 여당인 국민의힘에는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6일 방송된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는 정치·외교학자인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이 출연해 대담을 가졌다. 이날 엄 소장은 진행자인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에게 “사실 최근에 ‘서울의 봄’ 유행인데 영화 보셨나?”라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봄’이 지금 엄청난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데 저는 이것이 국민의힘한테는 대형 악재라고 본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엄 소장은 “왜냐하면 2030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를 근거로 들었다.
그러자 신 교수는 “(2030 세대는) 잘 몰랐던 것을 (영화가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뭐 저희 같은 세대는 잘 알지만 2030은 잘 모르니까…”라고 했다.
이에 엄 소장은 “이제 44년 됐으니까. 그런데 그걸 통해서 이제 이 새롭게 한국 현대사회를 조망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면서 최근에 2050 범진보진영 선거연합이 복원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이제 국민의힘으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엄 소장은 “그런 상황에서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계속 이게 불협화음을 일으킬 수는 없다. 저는 결국 봉합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 여당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카드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걸 통해서 당의 쇄신, 혁신을 이루어내고 결국은 이제 선대위로 이어지는 어떤 가교 역할을 할 수도 있지 않나 이제 그렇게 본다”며 “아무튼 지금 국민의힘 쪽에는 각종 악재가 중첩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갈등이 더 확산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 이렇게 본다”고 전망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 9시간을 그린 실화 모티브 작품이다. 메가폰은 김성수 감독이 잡았으며, 톱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굵직굵직한 주조연급 배우들이 각자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 극에 몰입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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