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여행객들이 두려워하는 ‘발리 벨리’
발리는 전 세계 여행객이 사랑하는 휴양 여행지입니다.
발리에서는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머무르기 좋은 다양한 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평화로운 발리의 풍경을 즐기며 진정한 휴양 여행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황홀한 일몰을 바라보고, 요가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죠.
하지만 발리 여행을 마친 한 미국 여행 인플루언서는 ‘발리 벨리'(Bali belly)를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틱톡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는데요.
고통받았던 순간을 공개하면서 “발리 벨리는 내 인생의 최악의 경험이었다”라고 밝혔죠.
아일리 힐스트롬은 24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여행 인플루언서입니다.
그는 1년 전 발리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릴리는 발리 여행 중 발리 벨리로 알려진 배탈로 인해 심각한 고통을 호소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화장실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한 표정으로 괴로움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10분마다 화장실에 갈 수밖에 없었고 심각한 설사와 복통을 겪었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조회수 180만을 넘기면서 주목받았습니다.
많은 누리꾼은 그의 영상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호주의 의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발리 벨리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에서 박테리아를 섭취해 발생하는 것이며 최대 5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탈수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심각한 경우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죠.
② 비위생적인 음식이 가장 큰 원인
아일리 외에도 국내 여행객들도 발리 벨리를 겪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발리 벨리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흔히 나타나는데요. 여행지에서 ‘물갈이’를 한다고도 하죠.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세균성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감염원은 장 독소형 대장균이며, 이질균·살모넬라균도 흔히 나타납니다.
비위생적인 음식이 발리 벨리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주로 익히지 않은 음식이나 길거리 음식, 제대로 씻지 않은 음식 등에서 발생합니다.
발리를 여행하다 보면 길거리 음식이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길거리 음식은 가격도 저렴하고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데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위생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음식을 상온에 그대로 보관하고 있는 곳도 많은데요.
음식 자체는 맛있지만 먹고 난 후 배탈이 날 위험도 높습니다.
발리는 화산섬으로 수돗물에 석회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물은 꼭 생수를 구매해 마셔야 합니다.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수질이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발리 여행을 하는 도중에는 귀찮더라도 항상 생수를 가지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
석회질이 들어간 수돗물을 조금이라도 마실 경우 면역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바로 배탈이 날 수 있기 때문이죠.
장이 좋지 않은 여행객이라면 양치할 때도 수돗물 대신 생수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발리의 석회질이 포함된 수돗물로 씻을 경우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고 머릿결도 빳빳해질 수 있는데요.
발리 여행을 떠날 때는 샤워기와 샤워 필터를 미리 챙겨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③ 배탈 예방하기 위한 방법
아일리 힐스트롬이 겪은 발리 벨리를 피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사실 발리 외에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에서 이러한 증상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조심하기 위한 방법이죠.
전문가들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얼음을 먹지 말 것을 권장했습니다.
얼음은 특히 오염된 물로 만들어질 수 있으며 과일이나 샐러드도 깨끗하지 않은 물로 씻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죠.
이러한 음식을 먹을 때에는 생수로 다시 한번 씻어 먹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얼음 공장에서 생산된 얼음에서 대장균을 포함해 여러 종류의 유해 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는데요.
강물을 그대로 사용해 얼음을 만든 혐의로 얼음 공장은 즉시 폐쇄됐습니다.
국내에서도 얼음에서 세균이 검출된 사례가 발생하곤 하는데요.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얼음 위생이 좋지 않기 때문에 여행 중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발리는 기온이 매우 높기 때문에 별다른 냉장 시설 없이 상온에 보관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음식점은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되도록 길거리 음식보다는 위생적으로 보이는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글 맵을 통해 방문자들의 후기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배탈이 났다면 현지 약국에서 증상에 관해 설명하고 빠르게 약을 먹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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