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가짜 뉴스
접종자 혈액에서 ‘이상’ 발견
전문가들 “혈액 침전물일 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혈액에서 ‘하얀 젤리 스틱’이 발견됐다.
앞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두려움으로 심해졌던 가짜 뉴스가 잠잠해졌으나, 최근 일부 의사들이 백혈병 관련 소식이 코로나19 백신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다시 백신의 안전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더불어 지난 2022년 중반부터 해외에서 발발한 ‘하얀 젤리 스틱’ 주장 역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혈액에서 오징어의 촉수를 닮은 흰 덩어리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생겨났다.
해당 게시물이 게시된 후 일부 사람들은 공황에 빠졌고, 심지어는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해 세계 인구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음모론까지 발생했다.
이에 사람들은 관련 기관에 이번에 발견된 것이 실제로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것인지 아닌지 사실관계를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법의학자는 “보이는 흰색 막대는 ‘혈액 침전물’입니다. 사망 후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이는 부검할 때 모든 사망한 사람에게서 발견되며, 우리가 정기적으로 봐왔기 때문에 어떤 백신과도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라며 “우리가 사후 혈전이라고 부르는 것은 새로운 현상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해외 전문가들 역시 “사망 후 혈액은 천천히 사후 응고(postmortem clot)라고 불리는 혈전으로 응고되는데, 이 혈전은 고무처럼 탄력이 있고 노란색 또는 빨간색을 띠며 그들이 제기한 것처럼 흰 응혈의 모양과 일치하는 이상한 모양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말처럼 앞서 언급된 ‘하얀 젤리 스틱’은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정보 출처에서 나온 것이 아니며 수년 동안 어떤 종류의 연구 보고서도 없어 음모론을 좋아하는 이들이 가짜 뉴스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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