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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후위기] 2050년 세계 평균 소득, 지금보다 5분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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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세계 평균 소득이 2050년쯤에 지금보다 5분의1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기온 상승, 폭우 증가, 더 잦고 파괴적 기상 이변으로 21세기 중반까지 매년 38조 달러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관련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 저널에 실렸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보도하면서 “기후위기로 앞으로 26년 내에 평균 소득이 거의 5분의 1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피해 비용(38조 달러)은 지구 가열화를 섭씨 2C로 제한하는 데 드는 비용(약 6조 달러)보다 6배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지역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고통받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유니세프/Lamek Orina]

석유와 석탄, 가스 등 온실가스를 배출한 결과 전 지구촌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등으로 이미 큰 피해를 보았다. 더 나아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기후위기에 따른 피해는 거의 모든 국가에 막대한 손실을 입힐 것이라고 이번 연구를 이끈 이들은 경고했다. 기후위기에 책임이 적은 국가에 더 큰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기후위기 불평등’도 심각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204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영구적 평균 소득 손실은 약 1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감소폭이 약 11%가 될 것이고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서는 감소폭이 22%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개별 국가에서는 그 감소폭이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레오니(Leonie Wenz)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 박사는 “매우 파괴적 결과”라며 “그동안의 다른 연구 결과도 내가 좋아할 결과물을 알려주지는 않았는데 이번 연구 결과는 피해 규모가 너무 커 놀랐고 불평등 차원은 정말 충격적”이라고까지 말했다.

이번 논문에서는 1600개 국가 지역에서 40년 동안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했다. 강수량과 기상 이변 영향도 통합했다. 이전 데이터에 보다 종합적 데이터를 결합한 셈이다.

이전의 예측에서 대부분의 북반구 경제가 계속해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한 것과 달리 이번 보고서는 2050년에 독일(-11%), 프랑스(-13%), 미국(-11%), 영국(-7%)은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큰 손실을 보는 국가로는 보츠와나(-25%), 말리(-25%), 이라크(-30%), 카타르(-31%), 파키스탄(-26%), 브라질(-21%) 등을 꼽았다.

이번 논문의 저자인 코츠(Maximilian Kotz) 박사는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심각한 소득 감소가 예상되고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기후변화가 농업 수확량, 노동 생산성, 인프라 등 경제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관련 연구팀원들은 한결같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보다 피해규모는 더 커 충격적”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 세계가 지금부터 적극 나서는 게 미래 피해 규모를 줄이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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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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