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최민환 아들
엄마와 영상 통화 눈물
이혼했지만 율희 등장
최민환과 이혼한 율희가 ‘슈돌’에 출연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최민환과 세 남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최민환은 태권도 학원에서 엄마가 보고 싶어 울었다는 첫째 아들 재율이와 시간을 보냈다.
최민환은 “쌍둥이 딸은 아직 어려서 이혼이라는 정확한 개념이 없는데 재율이는 모든 걸 알고 있다. 아들인데 굉장히 섬세한 아이라 아빠 눈치도 많이 본다. 평소 같으면 씻고 저녁 먹었을 시간인데 재율이를 위해 더 열심히 온몸으로 놀아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민환이 저녁 준비를 할 때도 재율이는 조용히 다른 방에 들어가 엄마 율희와 영상 통화를 했다.
재율이는 “엄마 꿈꾸고 눈 뜨면 엄마 만났다가 헤어져서 눈물이 난다”라고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에 율희는 “엄마도 자기 전에 매일 재율이 생각하고, 씻을 때도 재율이 생각한다. 꿈에서도 재율이가 나온다”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민환은 “내가 먼저 ‘엄마랑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편하게 다른 곳 가서 얘기해도 된다’, ‘하고 싶은 말 다 해도 된다’고 했는데 아빠가 혹시 불편해할까 봐 다른 방에 가서 통화한다”라며 재율이의 어른스러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최민환은 물론 부모의 이혼을 겪어내는 첫째 아들 재율이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이혼한 뒤에도 방송에 출연한 율희의 모습도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방송에 얼굴을 드러낸 최민환의 모친 역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안 좋은 일이 있어 마음 추스르는 게 힘들었다”며 “자기들끼리 (이혼 정리를) 다 해 놓은 상태에서 알았다”고 마음 아파했다.
이어 “부모 속을 썩인 적 없었지만, 어쨌든 이혼을 하지 않았느냐. 그 사실 하나만으로 마음이 무너지더라”며 “엄마의 빈자리는 항상 채울 수 없지 않느냐. 그게 가장 마음이 아프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세 남매를 둔 최민환, 율희는 지난해 12월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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