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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운용 “美연준, 금리동결 가능성 30%…하이일드 채권 투자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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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25~30%라며 연준이 금리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미국 하이일드 채권보단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이 더 나은 수익률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AB자산운용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하이일드의 기회’를 주제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전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하이일드 채권은 BB등급 이하인 투기등급 채권으로 고수익·고위험 상품이다.

거숀 디슨펠드 (Gershon M. Distenfeld) AB 인컴 전략 부문 이사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AB자산운용]

주제 발표자로 나선 거숀 디슨펠드 AB 인컴 전략 부문 이사는 올해 안에 연준의 금리 인하가 없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가 약한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원하는 선보다 높기 때문이다. 시장 또한 연초엔 연준의 금리 인하를 6.5회로 예상했으나 1분기가 지난 현재는 3회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디슨펠드 이사는 “올해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가능성도 있다. 확률은 25~30%로 의미가 없는 예외적인 확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하반기에 첫 금리인하가 있을 수 있는 확률은 50%, 그 이전에 금리 인하가 있을 가능성은 20%”라고 전망했다.

이어 “18개월 전만 해도 연준은 물가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치솟을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원하는 2%가 아닌 3~4%의 물가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우려”라며 “향후 3~4개월 동안 CPI의 추세를 보고 (금리에 대해)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슨펠드 이사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결정되기 전에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초 금리 인하 전 투자 시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어서다.

AB자산운용이 과거 1990년부터 2019년까지 6차례 금리인하를 전후한 하이일드 지수 성과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첫 금리인하 3개월전 투자할 때 글로벌 하이일드 지수의 연 환산 수익률은 9.2%였다. 금리인하 시점에 투자하는 경우엔 8.1%로 줄어든다.

디슨펠드 이사는 “현재 하이일드 채권에 5년간 장기 투자한다면 연 환산 수익률 약 8%를 수취할 수 있다”며 “하이일드 채권은 주식보다 하방 보호 효과가 우수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일드 채권에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로 디슨펠드 이사는 “현재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지나면서 인수합병(M&A), 자사주 매입 등 자본적 지출을 하지 않아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자본 정책을 유지해 이자보상배율 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이일드 지수 신용등급 구성도 부도로 인한 손실 확률이 늘어나는 CCC등급이 금융위기 이전 대비 크게 줄었고 BB등급 비중은 오히려 올라왔다”며 하이일드 구성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변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하이일드 채권보다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환경이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디슨펠드 이사는 “미국에만 투자하는 하이일드 채권 성과가 좋았지만, 현재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기간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그간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중단할 때뿐 아니라 금리 인하를 개시한 이후에도 글로벌 하이일드가 미국 하이일드 성과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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