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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윤이나, 복귀 2경기 만에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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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R 11번홀 아이언샷
윤이나가 11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장타자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2경기 만에 정상급 실력을 발휘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윤이나는 11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6685야드)에서 개막한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활약 속에 9언더파 63타를 쳤다.

윤이나는 오전 조 선수들 중 김서윤2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이후 라운드에서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KLPGA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이 투어 2승 기회다.

오랜 징계가 무색할 만큼의 활약이었다. 오구플레이 논란에 휩싸여 1년 9개월간 필드를 떠나있었던 윤이나가 복귀 후 단 2경기 만에 우승권의 실력을 발휘했다. 앞서 윤이나는 지난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고 공동 34위로 무난한 성적표를 손에 들었다. 이번이 징계가 풀린 뒤 맞은 두 번째 출전 대회다.

심리적인 부담을 떨쳐내고 미소를 되찾은 윤이나는 발군의 경기력을 펼쳐보였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버디 4개를 잡았다. 후반 3~5번 홀에서는 3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고 8·9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윤이나는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44야드였으며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12/14)에 달했다. 가장 멀리 날아간 티샷은 287.3야드나 됐다. 전체적으로 비거리를 조금 줄이는 대신 정교함에 무게를 둬 좋은 결과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윤이나는 18개 홀 중 한 개 홀에서만 그린을 놓쳤다. 그린 적중률은 94.44%(17/18)였다. 타구의 질도 좋아 버디 9개 가운데 5m 이상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은 것은 두 번뿐이었다. 5개는 2m 이내 거리에서 버디를 잡았다. 그만큼 샷이 정교했다. 퍼트도 거의 완벽해 쓰리 퍼트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퍼트 수는 26개에 불과했다.

방신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R 12번홀 칩샷
방신실이 11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 12번 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KLPGA

이날 윤이나의 63타는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에 해당하지만 프리퍼드 라이 적용으로 코스 레코드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프리퍼드 라이 룰은 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선수들이 페어웨이에 드라이브한 공을 움직이거나 청소할 수 있는 규칙이다.

윤이나는 라운딩 후 “복귀전 때보다 긴장감과 부담감이 확실해 덜했다”며 “아직은 어려운 부분은 있어도 동료 선수들과 대화도 한다. 몸이 굳는 느낌이 없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좀 편해져서 경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이나는 “좋은 날씨에서 경기해서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며 “내일은 많은 바람이 불 것 같은데 조금 더 공을 낮게 치는 연습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장타자 방신실(20)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8위권에서 1라운드 출발했다. 방신실은 전반에 버디 4개를 낚았지만 후반 들어 12번 홀에서 보기를 저지르는 등 버디 2개와 보기 1개 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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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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