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동훈은 박근혜 만나고, 인요한은 천안함 용사 기리고

데일리안 조회수  

한동훈·인요한 ‘투톱’ 체제 본격화

민심 악화에 핵심지지층 결집에 ‘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대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옥 원내대표, 한 위원장, 박 전 대통령. ⓒ국민의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대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옥 원내대표, 한 위원장, 박 전 대통령. ⓒ국민의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 ‘투톱’ 체제가 완성되면서, 국민의힘이 핵심 지지층 결집에 힘쓰고 있다. 한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보수 단합’을 강조하고, 인 위원장은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며 ‘안보’ 이슈를 부각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26일 오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약 30분 예방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정광재 대변인이 함께 했으며,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했다.

한 위원장은 예방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 살아오신 이야기들, 여러 이야기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고 정말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대구 방문 때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날을 잡아서 오늘 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예방으로 지지율 반등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엔 “고맙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따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보수 대결집’을 노린 효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있다. ⓒ국민의미래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있다. ⓒ국민의미래

그동안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원톱’ 체제로 총선을 이끌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이해찬·김부겸’의 ‘쓰리톱’ 체제와 비교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위원장 혼자 전국 선거를 총괄할 수 없으며 ‘스피커’ 기능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에 인 전 혁신위원장이 합류하면서, ‘한동훈·인요한’ 투톱 체제가 남은 보름 동안 국민의힘 총선을 이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후, 첫 단독 일정으로 인천 백령도를 찾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했다. 그는 “지난 2010년 3월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 북한의 소행이라는 사실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백령도 방문에는 국민의미래 비례 2번인 박충권 후보와 12번인 유용원 후보, 18번인 박준태 후보 등이 동행했다.

인 위원장은 “오늘이 천안함 격침 14주기인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이곳을 찾았다”며 “내 아들이 24살인데 하루아침에 자식이 없어지면 어떤 마음일지 헤아려봤다”고 했다.

탈북민 출신의 공학도인 박충권 후보는 “천안함 사건은 한국에 오고 1년째 되는 해에 있었던 일”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북한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당시 음모론과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못하는 특정 정치인의 의견을 들으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그는 “내가 (북한에서) 다니던 학교에는 잠수함학과, 어뢰공학과가 따로 있을 정도로 (대함) 무기를 중요시하게 생각했다”며 “그 분야에 종사했던 한 사람으로서 죄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국방전문기자로 활동했던 유용원 후보는 “2010년 당시 (국방부) 출입기자로서 취재했는데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전문가·군 관계자들로 공동 조사단이 구성돼 장시간 조사한 결과, 북한 소행이라고 내린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이 국민의미래 후보들과 함께 첫 공개행보로 백령도를 찾은 것은 안보 이슈를 부각해 지지층 결집을 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고전하고 있는데, 핵심 지지층이라도 이탈하지 않고 투표장에 나오게 해야 한다”며 “한동훈·인요한 위원장의 이날 행보는 보수층 결집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막판에는 중도층 어필을 해야 하지만 지금 당장은 여야 모두 ‘중도층’ 확장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다”며 “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조국혁신당으로 지지층 결집이 먼저”라고 분석했다.

author-img
데일리안
CP-2023-0078@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댓글 많은 뉴스

[AI 추천] 랭킹 뉴스

  • 꿈 위해 25kg 감량하고 남신으로 거듭난 배우
  • ‘범죄도시4’ 명장면, 이렇게 탄생했다
  • 최근 서로 먹는 것 좋아한다며 대결한 두 남자, 알고 보니
  • 수익 900억 돌파 앞둔 日신작, 알고 보니…
  • ‘범죄도시4’ 명장면, 이렇게 탄생했다
  • 최근 서로 먹는 것 좋아한다며 대결한 두 남자, 알고 보니

[AI 추천] 공감 뉴스

  • 수익 900억 돌파 앞둔 日신작, 알고 보니…
  • 민희진이 하이브에 ‘뉴진스 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한 이유
  • 연예계 소문난 절친 남녀, 최근 관계 180도 달라진 이유
  • 민희진이 하이브에 ‘뉴진스 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한 이유
  • [단독] ‘범죄도시5’는 내년 아닌…
  • ‘범죄도시4’ 명장면, 이렇게 탄생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세 로망’까지 밝혔는데 1년 만에 결별 소식 전한 스타 커플
    ‘2세 로망’까지 밝혔는데 1년 만에 결별 소식 전한 스타 커플
  • 벌써 결혼 3년 차 ‘곰신 새댁’ 피겨퀸 김연아 최근 자 근황
    벌써 결혼 3년 차 ‘곰신 새댁’ 피겨퀸 김연아 최근 자 근황
  • 하하와 썸타던 ‘장미의 전쟁’ 출연자 근황
    하하와 썸타던 ‘장미의 전쟁’ 출연자 근황
  • 제복 입으면 무조건 흥한다는 남자 배우
    제복 입으면 무조건 흥한다는 남자 배우
  • 강남 아빠들 벌써 줄 섰다.. 레인지로버 신형 벨라, 디자인 대박이네
    강남 아빠들 벌써 줄 섰다.. 레인지로버 신형 벨라, 디자인 대박이네
  • ‘진짜 XX 납니다’.. 자동차 수신호, 함부로 했다간 역효과 100%다?
    ‘진짜 XX 납니다’.. 자동차 수신호, 함부로 했다간 역효과 100%다?
  • 스타리아 비상..! 기아 신형 미니밴, 출시 앞두고 공개된 모습 ‘깜짝’
    스타리아 비상..! 기아 신형 미니밴, 출시 앞두고 공개된 모습 ‘깜짝’
  • 사고 발생 시 이런 상황이라면.. 무조건 ‘가해자 과실’ 100%입니다
    사고 발생 시 이런 상황이라면.. 무조건 ‘가해자 과실’ 100%입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세 로망’까지 밝혔는데 1년 만에 결별 소식 전한 스타 커플
    ‘2세 로망’까지 밝혔는데 1년 만에 결별 소식 전한 스타 커플
  • 벌써 결혼 3년 차 ‘곰신 새댁’ 피겨퀸 김연아 최근 자 근황
    벌써 결혼 3년 차 ‘곰신 새댁’ 피겨퀸 김연아 최근 자 근황
  • 하하와 썸타던 ‘장미의 전쟁’ 출연자 근황
    하하와 썸타던 ‘장미의 전쟁’ 출연자 근황
  • 제복 입으면 무조건 흥한다는 남자 배우
    제복 입으면 무조건 흥한다는 남자 배우
  • 강남 아빠들 벌써 줄 섰다.. 레인지로버 신형 벨라, 디자인 대박이네
    강남 아빠들 벌써 줄 섰다.. 레인지로버 신형 벨라, 디자인 대박이네
  • ‘진짜 XX 납니다’.. 자동차 수신호, 함부로 했다간 역효과 100%다?
    ‘진짜 XX 납니다’.. 자동차 수신호, 함부로 했다간 역효과 100%다?
  • 스타리아 비상..! 기아 신형 미니밴, 출시 앞두고 공개된 모습 ‘깜짝’
    스타리아 비상..! 기아 신형 미니밴, 출시 앞두고 공개된 모습 ‘깜짝’
  • 사고 발생 시 이런 상황이라면.. 무조건 ‘가해자 과실’ 100%입니다
    사고 발생 시 이런 상황이라면.. 무조건 ‘가해자 과실’ 100%입니다

댓글 많은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