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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잠실] “다른 팀에 없는 류현진, 출정식 때 반응 좋길래 또 했죠” 첫 개막전 최원호 감독, 얼굴이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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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최원호 감독은 자신의 기억으로는 선수 시절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감독으로 맞이하는 첫 개막전에 대한 감상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곽혜미 기자
▲ 한화 최원호 감독은 자신의 기억으로는 선수 시절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감독으로 맞이하는 첫 개막전에 대한 감상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곽혜미 기자

▲ 최원호 감독은 22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를 공개하면서
▲ 최원호 감독은 22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를 공개하면서 “다른 팀에 없는 류현진”이라는 수식어를 썼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출정식 때 한 번 했는데 반응이 괜찮더라고요.”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웃음과 함께 2024년 시즌 브리핑을 시작했다. 최원호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경기 전 브리핑에서 전날(22일) 미디어데이에서 화제가 된 ‘다른 팀에 없는 류현진’ 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출정식 때 했더니 반응이 괜찮아서 한 번 더 했다”며 웃었다. 

류현진은 예정대로 23일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최원호 감독은 “전체적으로 90개 안쪽 생각하고 있다. 빌드업 과정에서 그정도까지 던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본인도 그정도는 괜찮다고 했다. 교체 결정 상황이 투구 수대로 가지는 않으니까 그보다 일찍 내릴 수도 있다. 많이 던지면 90개 정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정은원(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2루수)-김강민(중견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 선발투수 류현진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구본혁(3루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

▲ 개막전 7번타자 중견수 한화 김강민 ⓒ곽혜미 기자
▲ 개막전 7번타자 중견수 한화 김강민 ⓒ곽혜미 기자

▲ 일찍부터 잠실구장에 출근한 한화 개막전 선발 류현진 ⓒ곽혜미 기자
▲ 일찍부터 잠실구장에 출근한 한화 개막전 선발 류현진 ⓒ곽혜미 기자

선발 라인업에는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베테랑 중견수 김강민이 들어갔다. 최원호 감독은 “개막전이라는 큰 경기에 중견수 수비를 젊은 선수들에게 맡기기에는(불안감이 있었다). 수비 쪽에 무게를 둔 선발 라인업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다행히 상대 선발이 왼손투수(엔스)고, 겸사겸사 잠실구장이 크기도 하다. 페라자는 내야에서 외야로 간 지 4~5년이 됐지만 정은원은 얼마 안 됐다. 그래서 개막전인데 수비를 안정적인 선수로 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공감대가 있어서 김강민을 중견수로 내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 김강민을 왼손투수 상대 플래툰으로 기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원호 감독은 (SSG에 있던)정경배 코치 얘기 들어보니 그렇게 쓰면 전반기도 못 간다고 하더라. 컨디션 잘 회복됐을 때 한 번씩 선발로 내보내야 한다. 작년에 2경기 연속 나간 적 있는데 잘 못 움직인다고 하더라. 1년 쓸 거면 중요할 때 한 번씩 기용해야 한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지만 주전 중견수는 임종찬이 먼저 맡게 됐다. 최원호 감독은 “일단 임종찬으로 시작한다. 원래는 이진영을 생각했는데, 진영이 타격감이 너무 안 좋고 종찬이는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서 먼저 써본다. 임종찬이 안 좋을 때 퓨처스 팀에서 타격감 좋은 선수가 있으면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혔다. 

▲ 문동주는 팀 코리아 소속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던졌다. ⓒ곽혜미 기자
▲ 문동주는 팀 코리아 소속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던졌다. ⓒ곽혜미 기자

– 신인 투수 황준서는 선발로 준비하나.

“일단 선발로 준비하기로 했다. 선발투수가 필요할 때 (대체)선발로 들어오는 것은 괜찮은데, 불펜이 필요할 때 올려서 불펜으로 쓸지는 상황이 됐을 때 다시 한 번 논의하기로 했다.”

– 문동주는 어제(22일) 던졌나.

“어제 잘 던졌다. 60~70개 목표로 던졌다. 다음 주 SSG와 3연전 세 번째 경기에 나간다. 리카르도 산체스는 그저께 던졌고, 민우도 그 전날 던졌다.”

– 문동주 구속은 돌아왔는지.

“일본에서는 그라운드 문제가 있었고, 한국에서는 날씨 문제가 있어서 투구 강도 조절을 했다. 대표팀 때 우려했던 것은 강도 조절을 하다가 고강도의 공을 던졌을 때 오버페이스할까봐였다. 던지고 나서 문제가 없다고 하니까 괜찮을 것 같다.”

– 당분간은 선발이 일찍 내려갈텐데 불펜 운영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두 번째 투수는 누가 되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두 번째 투수가 누가 될지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 멀티이닝 던질 수 있는 선수를 4~5명 정도 개막 엔트리에 넣었다. 그래서 (선발투수의 이닝 제약) 그런 문제는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다. 한승혁 한성주 김기중 이태양 이런 선수들은 멀티이닝, 길게는 3이닝도 던질 수 있어서 충분히 메꿔질 것 같다.”

– 한승혁은 ABS의 수혜자가 될 수 있을까.

“수혜자까지는 모르겠고(웃으며) 시범경기만큼만 던져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 감독으로 처음 맞이하는 개막전인데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선수 때 1~3선발 안에 들어가지 못해서 개막전에 엔트리에 있던 적이 없다. 4번 아니면 5번 선발이었다. 개막 엔트리 경험이 한 번도 없다. 아마도 한 번도 없을 거다. 그래서 개막전 느낌이 어떻다는 그런 것이 없다. 잘 해보겠다.”

▲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17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 연합뉴스
▲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17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 연합뉴스

– 출정식을 크게 열고 리빌딩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선수들에게 구단이 생각하는 각오나 계획을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전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선수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프로 선수는 부담은 당연히 안고 있어야 한다. 돌려 얘기하지 않고 직접 얘기하는 게 헷갈리지 않고 더 낫다. 프로 선수라면 부담은 이겨내야 한다. 부담 갖고 하겠다.”

– 선수들은 5강 못 가면 다같이 강물에 빠지겠다고 했는데.

“선수들이 그렇게 말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랬다. 니들은 물에 빠지지만 우리는 잘린다고(웃으며). 선배 선수들도 올 시즌 각오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 아닐까 생각한다.”

– 엔스는 어떻게 공략하나.

“데이터상으로는 왼손타자에게 조금 더 약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류현진이 나간다. 우리 우타자들이 잘 쳐줄 거다. 안치홍 노시환 채은성이 잘 쳐줄 거로 생각한다. 페라자는 스위치 타자니까 완전 우타자라고 말하기는 어려워서 뺐다(웃으며).”

– 하주석이 먼저 출전하는데. 

“수비와 타격, 경험까지 모든 것을 계산해서 도 최근의 컨디션까지 감안해서 선택했다.”

– 오늘 라인업이 완전한 주전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나.

“일단 먼저 나갔으니까 주전 라인업이지만 경기를 하다 보면 매일 나갈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데이터나 컨디션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바뀔 수는 있는데 큰 틀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 같다.” 

▲ 개막전을 앞두고 브리핑하는 최원호 감독. ⓒ곽혜미 기자
▲ 개막전을 앞두고 브리핑하는 최원호 감독. ⓒ곽혜미 기자

▲ 22일 KBO 개막 미디어데이. 왼쪽부터 한화 주장 채은성과 최원호 감독, 노시환. ⓒ곽혜미 기자
▲ 22일 KBO 개막 미디어데이. 왼쪽부터 한화 주장 채은성과 최원호 감독, 노시환.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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