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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탈 바엔 중국차’.. 결국 세계 1위 등극한 중국산 전기차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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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전기차

저온에서 취약한 전기차
23개 전기차 비교했더니
저온 효율 1위는 어떤 차?

중국산-전기차

전기차의 여러 단점 중 하나로 꼽히는 저온 주행 가능 거리. 전기차 배터리는 기온이 낮을수록 효율이 감소해 겨울철 주행 가능 거리가 크게 줄어든다. 환경부가 상온, 저온 주행 가능 거리를 각각 측정 후 복합 수치를 산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상온 대비 저온 주행 가능 거리는 나머지 성능 수치와 마찬가지로 차종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최근 노르웨이 자동차 연맹(NAF)과 현지 매체 ‘모터 매거진(Motor Magazine)’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23대를 모아 혹한기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는 꽤 충격적이다.

중국산-전기차
중국산-전기차

하이파이 Z의 압도적 승리
나머지는 두 자릿수 손실

해당 비교 테스트는 지난달 말 영하 2~10도 범위의 날씨에서 상온 대비 저온 주행 거리를 실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중국산 전기차인 하이파이(HiPhi) Z가 1위에 올랐다. 실측 522km를 기록해 23대의 전기차 중 제원상 주행 가능 거리가 가장 긴 모델이 아니었음에도 최장 거리를 달렸다. 해당 모델의 1회 충전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555km다. 상온 대비 6%에 불과한 감소 폭을 기록한 것이다.

나머지 전기차들은 차종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 감소 폭이 다양했다. 2위인 BMW i5는 506km에서 443km로 12.5% 감소했으며, 4위에 오른 기아 EV9(506→442km)은 12.7% 줄었다. 3위 로터스 엘레트라도 비슷한 수준의 손실을 기록했다. 13위, 14위로 랭크된 현대차 아이오닉 6(614→468km), 코나 일렉트릭(454→341km)은 각각 23.8%, 24.9%로 상온 대비 1/4가량의 주행 가능 거리가 줄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AutoTop NL’
폭스바겐 ID.7

예상보다 저조한 테슬라
꼴찌는 독일산 전기차?

국산차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전기차들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능을 기록했다.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테슬라 모델 3는 630km에서 441km로, 국내에서도 인기인 폴스타 2 롱레인지는 614km에서 430km로 각각 30% 감소했다. 순위로 따지면 모델 3 하이랜드가 19위, 폴스타 2 롱레인지가 20위로 모두 최하위권에 속한다.

출시 초반부터 갖은 품질 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토요타 bZ4X는 이보다 뒤처졌다. WLTP 기준 460km를 달릴 수 있지만 이번 테스트에서는 313km 주행 후 멈춰 섰다. 꼴찌는 독일차인 폭스바겐 ID.7이 차지했다. 해당 모델의 WLTP 주행 가능 거리는 609km지만 실측 주행 거리는 414km였다. 미묘한 차이는 있지만 두 차량의 감소 폭이 32%대로 저온에서는 제원상 수치의 2/3에 불과한 성능을 보여준 셈이다.

하이파이 Z
하이파이 Z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서꾸꾸’님

저온 효율의 비결은?
국내에서 포착되기도

한편 하이파이는 2019년 설립된 전기차 제조사로 이번 테스트 참가 업체 중 가장 짧은 역사를 갖고 있다. 해당 업체의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 결과의 비결로 효율적인 열 관리 시스템을 꼽았다. 하이파이가 자체 개발한 이 시스템은 공조 장치와 파워트레인 열 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최적의 배터리 효율을 유지한다.

하이파이는 설립 초기 중국 내수 시장에 집중하다가 작년 유럽 시장에 진출해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하이파이 Z가 포착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국내 출시 예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며, 국내 완성차 업체가 연구용으로 들여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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