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대표팀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에서 또 한번 ‘금빛질주’를 펼쳤다.
김민선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9로 펨커 콕(네덜란드)에 0.01초 앞서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에서 10초41을 기록하며 출전 선수들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냈고, 이후에도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 김민선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에린 잭슨(미국)을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지난해 11월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로 500m 부문에서 7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김민선과 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는 38초72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날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정재원(의정부시청)은 남자 디비전A에서 7분56초11을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일본의 사사키 토무(7분56초06)가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이승훈(알펜시아)은 8위에 올랐다.
한편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와 조상혁(스포츠토토)가 각각 34초99, 35초16을 기록하며 8위와 1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박채은(한국체대)과 김민지(서울일반), 강수민(고려대)으로 이뤄진 여자 스프린트 대표팀은 1분31초56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사진=AP,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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